대구정책연구원,“2024년 대구경제 전망 및 전략적 시사점”발표

- 2024년 국내경제성장률은 2.1%, 대구는 전년 대비 0.2%p 증가한 2.2% 전망

- 전년 대비 대구 고용률은 0.3%p 증가한 60.1% 수준으로 상승, 취업자수는 1.1만명 이상 증가 예상

- 1인당 GRDP는 전년 대비 0.6%p 증가, 전국 대비 65.3% 수준으로 상승 전망

- 대구 5대 미래신산업은 투자 유치 확대와 성장 지속 전망

- 대구 혁신의 지속적 창출과 신성장 동력 강화 필요

○ 대구정책연구원(원장 박양호)은 1월 23일 자로 “대구정책브리프” 제11호를 발간한다.

○ 대구정책브리프 제11호는 [2024년 대구경제 전망과 전략적 시사점]을 주제로 대구정책연구원 최재원 실장을 주축으로 한 경제산업연구실에서 작성했다.

○ 2024년 세계경제는 코로나19 이전 성장 경로로 회복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며 2.7%~2.9% 성장할 전망이다.

○ 2024년 국내경제는 여전히 높은 물가와 고금리로 내수 소비가 둔화되지만, 세계교역이 다소 회복되고 IT 등 주력산업이 반등하면서 2.1%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 2024년 대구경제는 늘어난 설비투자와 세계교역량 회복에 따라 IT, 이차전지 등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0.2%p 증가한 2.2%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그 결과 대구의 고용률은 전년 대비 0.3%p 증가한 60.1%까지 상승하고 1인당 GRDP(지역총생산)는 전년 대비 0.6%p 증가한 전국 평균의 65.3%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다(첨부1).

- 경제부문별로 보면, 대구 생산의 경우, 2024년 상반기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감소하나, 하반기 전체 생산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기 회복과 교역량 증가는 생산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둔화된 경기회복 속도와 고물가, 고금리 하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최종재 수요 감소는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대구 고용의 경우, 2024년 고용률이 60.1%로 2023년 59.8%에서 0.3%p 상승하고, 취업자수는 125.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대구 경제성장률이 소폭 상승하는 등 제조업 중심으로 고용 여건이 완화되겠지만, 민간소비 및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여전히 서비스업 고용은 제약되며 전체 고용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또한 대구 수출입의 경우, 2024년 선진국 제조업 수요 증가 등 글로벌 교역량이 증가하며 수출입 모두 202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 속도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 지속, 전기차 판매 둔화에 따른 주요 수출 산업인 이차전지산업의 불확실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글로벌 교역량이 다소나마 회복되면서 수출입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 특히 대구 부동산의 경우, 2023년 미분양주택은 대출 규제 완화와 정책모기지 공급 등으로 점차적으로 해소되고 있지만, 악성 재고인 완공 후 미분양 물량 부담은 지속되면서 부동산시장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다만, 2024년 美 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국내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하반기부터 아파트 거래가 소폭 회복되고 거래량 회복에 따른 주택가격이 다소나마 안정화될 전망이다.

○ 그리고 산업부문별 전망을 보면, 2024년 세계 수요와 교역량 회복에 힘입어 자동차, 기계 금속가공, 섬유 등 대구지역 산업은 모두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상반기 대구 수출을 견인했던 화학 및 화학제품 산업도 제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세계적으로 디지털전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대구가 육성 중인 5대 미래신산업은 2024년에도 투자 유치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 특히, 세계 로봇산업은 협동·서비스·물류 로봇을 중심으로 연평균 22% 내외의 고성장이 기대되어 비수도권 최고의 기반을 지닌 대구 로봇산업은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또한, 자동차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맞물리며 전기차 부품 등 미래모빌리티산업에 대한 대구지역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18% 내외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으로, 지역 대학과의 연계 등으로 대구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창업과 성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AI 등 ABB산업은 연평균 세계 36%, 국내 18% 수준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으로, 2024년에는 관련 기업과 기관이 집적된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ABB 관련 기업 유치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더불어, 2024년에는 글로벌 반도체시장이 13%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반도체산업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경북대와 DGIST D-팹,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반도체기업 투자 유치 등의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 한편, 2024년 대구의 자동차산업은 생산과 수출이 소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대구의 기계산업 역시 주요국 인프라의 투자 확대와 완제품 수요 증가로 인해 생산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해외 수요 확대로 인해 대구의 섬유산업도 소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4년 경제전망에 대한 경제주체별 시사점을 살펴보면, 우선, 대구지역 기업 부문의 경우, 수출시장 개척과 확장, 공급망 안정화 및 다변화를 통한 경제성장 지속, 그리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

○ 대구지역 가계 부문은 채무 관리와 내구재 소비에 대한 전략적인 검토를 기울이는 등 방어적인 가계 운영이 중요하다.

○ 대구시정의 경우, 어려운 경제상황을 정책 효율화를 통해 보완하고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 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여건 개선 및 신속한 행정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대구 브랜드 강화 ▲ 지역경제 활력을 북돋기 위한 규제 개선, 수출 지원 등 기업 활동 지원 대폭 강화 ▲ 경기회복 지연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대구지역 소상공인 지원 및 복지 재정의 효과적 실행 ▲ 경제성장으로 확충하게 될 세수 증가분의 효과적 활용방안 마련 필요 ▲ 지역산업 재편을 위한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 혁신 및 지자체-대학 협업기반 고도화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경제가 2024년에 작년보다 높은 2.2%의 성장률이 예상됨에 따라 로봇‧미래모빌리티 등 대구미래 5대 신산업 투자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혁신의 지속적 창출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첨부1. [그림] 대구 고용률 전망, 대구 1인당 GRDP 전망, 대구 경제성장률 전망

첨부2. 대구정책브리프 제11호(별첨)